하트시그널4 3회 남자 메기 등장이 방아쇠 효과 될까? 김총기 분석 해설

하트시그널4가 점점 더 재미있어지고 있습니다. 타인의 연애를 엿보는 재미에 패널들의 나름의 분석이 더해져 재미가 배가 되는 거 같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패널 중 김총기 정신과 전문의가 언급한 방아쇠 효과에 대해 얘기해보려 합니다. 

 

방아쇠 효과를 살펴보기 전에 하트시그널 1, 2화에 나온 김총기의 분석 내용도 먼저 살펴보면 더 재미있으실 겁니다. 한 번쯤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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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방아쇠 효과가 언급된 상황

하트시그널4 3화에서는 남자 메기 출연자가 등장했습니다. 남성적인 외모를 가졌지만 미술과 패션 쪽 일을 하는 감성적인 면모를 가진 출연자였어요. 이름은 이후신입니다. 이후신이 등장하기 전날엔 그림을 그리는 캠퍼스가 먼저 시그널 하우스에 택배로 도착했습니다. 본인이 등장하는 날에도 캐리어가 먼저 집에 도착해 있었습니다. 그래서 기존 출연자들은 새로운 인물의 등장은 기대하면서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여성 출연자들이 모두 이후신에게 관심을 보이는 모습이 재미있게 그려집니다. 발그레한 얼굴색과 광대와 입꼬리가 올라간 모습을 모든 여성 출연자들에게서 볼 수 있었죠. 이날 밤 문자 메시지 선택에서 이후신은 한 통의 메시지도 받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식탁에서 모든 출연자가 처음 대면할 때에는 분명 이후신이 주인공처럼 비쳤습니다. 

 

이런 모습을 본 다른 신민규와 한겨레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표정은 밝았지만 속으로는 좀 떨떠름했을거 같습니다. 아직은 마음의 화살표가 엇갈리는 상황이지만 여성 모두가 이후신만 바라보는 모습을 수컷으로써 마냥 좋기만 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2. 김총기 패널은 이 장면을 어떻게 봤나

김총기는 여성 출연자보다 남성 출연자들에게 더 큰 임팩트가 있었을 거라고 설명합니다. 그러면서 방아쇠 효과를 언급합니다. 이후신의 행동을 보고 다른 남자들이 '이곳이 경쟁하는 곳이었지'를 다시 상기하는 계기가 됐을 거라고 분석했습니다.

육식 공룡같은 이후신의 모습이 약간은 초식 동물과 같았던 다른 남자들에게 영향을 끼쳤을 거란 다른 패널의 얘기도 개인적으로 많이 공감되는 해석이었습니다. 

 

3. 방아쇠 효과란?

균형을 이루고 있는 생태계에 어떤 이유로든 작은 변화가 생기면 생태계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방아쇠 효과라고 합니다. 나비 효과와 비슷한 모습을 설명하는 것입니다. 나비효과와 방아쇠효과의 차이는, 그 작은 변화가 자연 현상인지 인위적인 현상인지 정도로 구분합니다. 방아쇠 효과는 영어로는 Trigger Effect입니다. 방아쇠 효과는 생태계의 급격한 변화를 설명하기 위해 나온 용어이지만, 이후에는 사회경제적인 변화를 설명할 때에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방아쇠 효과의 대표적인 사례는 사슴을 보호하기 위해 퓨마와 늑대를 포살 했던 미국 애리조나주 카이바브국유림의 사례가 있습니다. 사슴은 보호했지만 개체수가 지나치게 증가해 사슴의 먹이인 풀이 부족해지고, 국유림 황폐화까지 이어져 결국 사슴의 절반이 굶어 죽기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또 한 가지 사례는 미국 뉴욕시의 지하철 무임승차 단속 강화가 지하철 강력범죄를 줄인 일이 있습니다. 

 

하트시그널 4에서 이후신이라는 새로운 남자의 등장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아직은 모릅니다. 얼마나 큰 결과를 가져올지 모르지만 기대가 되는 면이 있습니다. 첫 등장에서는 기존 남자들과 다른 남성다운 이미지가 강했으니까요. 다른 남자들에게 각성을 일으켜 시그널 하우스의 첫 주부터 후끈한 재미와 관계가 만들어지면 좋겠습니다. 새로운 남자 출연자들이 여자보다 남자에게 더 많은 변화를 일으키는 점이 재미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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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의 연애를 엿보는 관음증 유발 프로그램, 하트시그널4의 심리적 분석은 계속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