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 마포을 국힘 함운경 vs 민주 정청래 ; 이력, 지역 현안, 성향 등

보수 진영에서 눈엣 가시처럼 여기는 민주당의 정청래 후보가 있는 지역은 서울 마포을 지역구입니다. 국민의힘은 이 지역에 김경률 비대위원을 공천할 뜻을 가졌다가 결국 정청래 후보와 같은 운동권 출신의 함운경 후보를 전략공천했습니다. 

 

두 인물에 대해 간략히 정리해보겠습니다.

 

 

	국민의힘 함운경 후보	민주당 정청래 후보
직전 이력	국민의힘 마포을 조직위원장	마포을 3선 (17, 19, 21대)
공천	(김경률 비대위원 사천논란으로 자신 사퇴 후) 우선 추천(전략공천)	단수 공천
이력	민주당 계열에서 정치를 하다가 윤석열 대통령 지지로 전 전 민주화동지회 대표 서울대 물리학 학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
마포을 분위	3월15일 여론조사에서 정청래 후보는 45%대, 함운경 후보는 30%대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자세한 기사는 이곳을 눌러 확인하세요. 일부에서는 그동안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연달아 뽑혔지만 지역 개발이 늦어지는 곳을 중심으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온다. 마포구의 인구구성이 빠르게 변하면서 최근의 정치색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음
지역 현안	상암동 쓰레기 소각장 신설 문제 ; 두 후보 모두 '부지 지정 철회'를 공약으로 함.
관전보인트	"소각장 건립 원점 검토"	"소각장 문제, 국민의힘 책임론"

 

함운경 후보는 민주당에서 최근에 국민의힘으로 전향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해 국민의힘 모임 강연에서 일본 원전 오염수 관련 언급을 하며 '괴담', '반일민족주의', 자유를 위한 동맹' 등을 언급했습니다. 여러차례의 선거에서 낙선하고 횟집을 운영하며 살아왔다고 한다.

 

함운경 후보는 '생선장수'라는 글씨가 씌여진 빨간산 잠바를 입고 유세한다. 함 후보는 운동권 출신임에도 운동권 청산론의 대표로 출마했고, 낮은 인지도가 약점이지만 어떻게 극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청래 후보는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지만, 거친 입담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경우가 있다. 정 후보는 서부광역철도 조기 착공,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활성화, 성산시영아파트 재건축, 소각장 백지화 등 지역 현안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정 후보는 노무현 탄핵 시기에 국회에 입성했고, 퐁당퐁당 징검다리로 국회의원이 됐다. 17대부터 21대까지 5번의 국회의원 선거에서 3번 당선됐다. 민주당 내에서 전투력이 높고 친명 계열로 분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