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스케이팅 선수 이해인
이해인(19·고려대)은 한국 피겨스케이팅을 대표하는 여자 싱글 선수로, 김연아 이후 큰 주목을 받아온 인물이다. 2005년 4월 16일 출생으로, 현재 고려대학교에 재학 중이다. 그녀는 주니어 시절부터 뛰어난 성과를 보이며 피겨스케이팅 팬들 사이에서 주목받았다. 특히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룹 컴비네이션 점프와 더블 악셀+트리플 토룹 컴비네이션 점프를 주무기로 안정적인 점프를 구사하며 국제 대회에서 높은 성적을 거두었다.
이해인은 2019년 ISU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두 차례 금메달을 차지하며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해 5위를 기록했다. 시니어 시즌에는 2023년 세계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김연아 이후 10년 만에 한국 여자 선수로서 세계선수권에서 메달을 획득했다. 또한, 2023 사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김연아 이후 14년 만에 사대륙선수권에서 우승한 한국 여자 선수가 되었다.
비점프 요소에서도 강점을 보이는 이해인은 스핀과 스텝 시퀀스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점프에서 부족한 점수를 보완하는 능력을 보여주었다. 그녀의 성장은 특히 주니어 시절부터 꾸준히 이어졌고, 2019-20 시즌에는 출전한 모든 국제 대회에서 190점대 이상의 점수를 기록하며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다.
최근의 논란 ; 성추문? 풋풋한 연애?
이해인은 최근 해외 전지훈련 기간 중 음주와 성추행 혐의로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었다. 2024년 5월 15일부터 5월 28일까지 이탈리아 바레세에서 진행된 피겨 국가대표 전지훈련 기간 동안 숙소에서 음주를 한 사실이 밝혀져 대한빙상경기연맹 스포츠공정위원회에 회부되었고, 그 과정에서 미성년자인 이성 후배에게 성적 가해를 했다는 혐의도 함께 제기되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조사 결과 이해인에게 3년 자격 정지 징계를 내렸고, 미성년자인 후배에게도 이성 선수 숙소 방문 규정 위반으로 견책 처분을 내렸다. 이에 대해 이해인은 자신의 법률대리인을 통해 "전지훈련 기간 음주한 잘못에 대해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며 "다만 성추행한 사실은 없다"고 반박했다. 이해인은 해당 후배와 연인관계였다고 주장하며 성적 행위가 연인 사이에서 있을 수 있는 장난이나 애정 표현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해인은 또한 개인 소셜미디어를 통해 음주에 대해 깊이 반성하지만, 성추행 혐의는 사실이 아니라고 재차 주장했다.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재심의를 신청한 상태이며, 성추행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히 소명할 예정이다.
이해인은 이번 사건으로 인해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으며, 만약 재심에서도 징계 내용이 바뀌지 않는다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녀는 "다가오는 밀라노 올림픽이 너무나도 간절했는데 지금으로써는 사실상 도전해 볼 수도 없는 상황"이라며 "제 세상이 다 무너진 것 같아 많이 슬프고 절망적"이라고 밝혔다.
<이해인 프로필>
- 출생 ; 2005. 4. 16., 양자리, 닭띠
- 나이 ; 19세
- 소속사 ; 올댓스포츠
- 2024 고려대학교 재학
- 2021~2024 세화여자고등학교 졸업
- 2018 한강중학교 졸업
수상
- 2023 ISU 상하이 트로피 여자 싱글 은메달
- 2023 ISU 챌린저 시리즈 네펠라 메모리얼 여자 싱글 은메달
- 2023 ISU 피겨스케이팅 월드 팀 트로피 은메달
- 2023 ISU 세계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은메달
- 2023 ISU 사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금메달
- 2022 ISU 챌린저 시리즈 네펠라 메모리얼 여자 싱글 동메달
- 2022 ISU 사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은메달
- 2019 ISU 주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 여자 싱글 금메달
- 2019 ISU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 여자 싱글 금메달
- 2018 ISU 주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 여자 싱글 동메달
- 2018 ISU CS 아시안 트로피 대회 주니어 여자 싱글 금메달
주요기록
- 김연아 이후 14년 만에 사대륙선수권에서 우승한 한국 여자 선수
- 김연아 이후 10년 만에 세계선수권에서 메달을 획득한 한국 여자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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