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의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된 위르겐 클린스만.
그의 감독 부임 이후 일어나는 일들로 보면, 한국 축구계와 팬들이 심각하게 논의해야 할 문제가 하나 더 추가되었다. 그것은 바로 그의 '재택 근무'에 대한 논란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감독 부임 시 한국에 거주하며 대표팀을 이끌 것이라고 약속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해외에서 재택(원격) 근무를 하며, 해외 매체와의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축구팬들에게는 큰 실망감을 안겨주고, 한국 축구대표팀의 감독으로서의 역할을 무시하는 행동으로 비춰진다.
감독은 그 특성상 선수들의 컨디션, 훈련, 전술 등을 지속적으로 감독하고 관리해야 한다. 선수들과의 소통, 훈련 장면의 직접 관찰 등은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그런데 클린스만 감독의 경우, 거주지가 한국이 아닌 다른 국가에서 원격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는 점은 선수들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거의 불가능하게 만들고 있다.
더욱이 클린스만 감독은 해외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해외 축구 경기 결과를 예측하는 등의 활동을 하면서,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서의 역할을 빼앗긴 듯한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
이러한 행동은 그의 업무에 대한 집중도와, 한국 대표팀에 대한 책임감을 의심하게 만든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그야말로 나라를 대표하는 팀이다. 감독은 그들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는데, 클린스만 감독의 재택 근무는 이를 저해하고 있다.
감독이 팀을 직접 지휘하는 것이 아니라면, 그의 역할은 크게 퇴색되고 대표팀의 성적 또한 그에 따라 좌우될 수 있다.
더욱이 협회도 이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축협의 문제야 익숙하다.)
클린스만 감독의 업무 형태를 관리하고 지도하는 것은 협회의 책임이다. 하지만 현재까지 이에 대한 명확한 대응이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이로 인해 더 큰 논란이 거기를 더한다.
한 마디로, 클린스만 감독의 재택 근무는 한국 축구팬들에게는 실망감을 안겨주고, 대표팀의 감독으로서의 역할을 무시하는 행동으로 비춰진다. 이는 국가대표팀 감독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이행하지 못하는 것으로 평가되며, 한국 축구계에 큰 문제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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