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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황색' 제네시스 마그마, 무엇을 꿈꾸는가? ; 네이밍 및 컬러로 본 브랜드 전략

by 보통우편 2024.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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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가 콘셉트카 2종을 발표했습니다. '네오룬'과  '마그마'입니다. 제네시스 마그마 콘셉트카를 바탕으로 한 상용 모델을 고성능 차량에 최상위 트림으로 추가할 예정이며, 양산은 내년을 목표로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누구나 갖고 싶은 차, 제네시스. 제네시스의 이번 마그마 콘셉트카를 보며 드는 생각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사진=현대자동차)

 

'GV60 마그마' ; 네이밍과 컬러를 어떻게 볼 것인가?

공개된 마그마는 주황색입니다. 아마 마그마의 뜨겁고 붉은 형상을 나타내려 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사진을 보면 뜨거운 열기보다는 패셔너블한 밝음이 먼저 떠오릅니다. 뭔가 이름과 색상이 언밸런스한 느낌입니다.

 

네이밍에 대해서도 이런 저런 반응이 나옵니다. 차량의 특성과 부합하지 않는다거나, 고성능 트림의 고급스러움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거죠. 실제로 마그마는 화산에서 분출되어 나오는 고온의 용융 상태의 암석 물질입니다. 아직은 고급 SUV와 맞닿아 있다는 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아마 제네시스는 고성능 브랜드로서의 이미지에 상상력, 미래, 전설, 꿈 등의 키워드를 심고 싶었던 게 아닌가 싶네요. 고체도 액체도 아닌 마그마처럼 기존의 자동차에서 미래형 자동차로 나아가려는 중간 단계의 이미지를 담으려는 거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제네시스는 고성능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뿐만 아니라,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와 감성적 요소를 고려하여 자동차를 디자인하고 브랜드를 선보이려 노력 중인 걸로 보입니다. 단순히 진보된 기술에 만족하지 않고 감성적인 이미지를 높여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려는 것이죠.

 

현대자동차의 장재훈 사장은 "마그마는 럭셔리에 고성능을 더한 새로운 챕터로, 다른 해외자동차 고성능 브랜드와는 다르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현대차 글로벌디자인본부의 루크 동커볼케 사장은 "제네시스 마그마는 주행 성능과 창의성의 조합을 통해 럭셔리함의 개념을 재정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래형 고급화 전략을 마그마로 구현하려는 제네시스. 하루 빨리 실물이 보고 싶어 집니다. 

 

 

 

GV60 마그마 디자인

추가로 디자인 요소에 대해서도 정리해 봅니다. 

 

내부 디자인은 고급스러우면서도 스포티한 분위기를 완성하며, 소재와 디자인의 세부적인 변화가 눈에 띕니다.

 

넓고 낮아진 차체로 스포츠 드라이빙에 최적화됐다는 평이 나옵니다. 전면 범퍼에 있는 하단 에어 벤트는 에어 커튼 역할과 열기를 낮춰주는 두 가지 역할을 합니다. 

 

측면부는 21인치 티타늄 컬러의 휠과 와이드 펜더로 스포티함을 강조했으며, 에어 벤트 등을 통해 고성능 이미지를 강조하였습니다.

 

GV60 마그마 콘셉트는 스포츠 드라이빙에 최적화된 차체를 갖추고 있으며, 고성능에 최적화된 배터리와 모터 등이 양산 모델에 적용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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