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히요코 만쥬 (병아리빵) 시식 후기 & 빵 이야기

최근에 지인이 일본 여행을 다녀오면서 병아리빵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일본에서는 매우 유명하다고 하는데 저는 처음 봤습니다. 포장을 뜯으니 정말 병아리 같은 녀석이 나타나더라고요

 

기대보다 맛있어서 여러분께 추천하고자 포스팅을 남깁니다. 히요코 만쥬 병아리빵 시식 후기와 빵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를 정리했습니다. 

 

#히요코만쥬

허겁지겁 먹느라고 포장 상자는 사진을 못찍었네요. 초코파이 상자 만한 크기에 포장지로 쌓여진 선물 포장 상태로 받았습니다. 포장지는 흰색 바탕에 노란색 병아리가 그려져 있었고요.

 

포장을 뜯고 상자를 열면 아래 사진처럼 낱개 포장된 녀석들이 나타납니다. 아직은 병아리가 잘 안보이지요.

 

 

낱개 포장을 뜯으면 이렇게 약간 그을린 듯한 귀여운 병아리 녀석이 등장합니다. 마치 저를 쳐다보는 듯한 눈을 가지고 있어요. '저를 먹지 말아주세요'라고 말하는 거 같은 이상한 느낌도 듭니다.

 

 

저는 잔인하게 병아리 녀석의 배를 갈랐습니다. 그랬더니 넉넉한 양의 고물이 만쥬 속을 가득 채우고 있더라고요. 부드러우면서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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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요코 만쥬 #병아리빵 이야기

일본 후쿠오카의 대표 기념품이자 전통과자인 히요코 만쥬. 우리나라에서는 병아리빵이라는 별칭으로 불립니다. 1912년에 후쿠오카의 한 과자가게에서 처음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만쥬 속은 흰 콩, 설탕, 밀가루, 계란, 맥아당 등을 혼합해 만듭니다. 만쥬 겉부분은 소맥분을 이용하고요. 약간 밤빵 맛이 나는 듯하면서도 달달하고 부드러운 게 특징입니다. 

 

병아리빵은 하나만 먹어도 허기를 달랠 수 있을 정도로 든든합니다. 보기보다 양이 많다고 할 수 있을 거 같네요.

 

히요코만쥬는 빵마다 개별 진공포장을 하지 않아요. 하지만 과장상자를 통째로 프레시 비닐 진공 포장을 합니다. 그래서 진공포장을 뜯은 후에는 상품을 상온에서 오래 보관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아이들은 병아리를 귀엽게 보면서도, 선뜻 먹지는 못하더라고요. 좀 잔인한 느낌이 들거든요. 붕어빵과 달리 너무 생생한 눈이 있어서 그런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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