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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어 민희진, 하이브 상대 가처분 '인용' ; 해임 막고 대표이사직은 유지

by 보통우편 2024.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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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2024년 5월 30일 법원의 가처분 인용 결정으로 해임 위기에서 벗어났다. 그러나 이번 결정으로도 다른 사내이사들의 해임을 막지는 못해 어도어 이사회는 하이브 측 인사 위주로 재편될 전망이다.

 

1. 법원의 결정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김상훈 부장판사)는 하이브가 주장하는 해임·사임 사유가 충분히 소명되지 않았다고 판단하여 민 대표의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이로써 민 대표는 5월 31일 예정된 임시주주총회에서 하이브가 상정한 해임안과 무관하게 자리를 지킬 수 있게 되었다.

 

2. 가처분의 한계

 

민 대표의 가처분 신청은 자신만을 대상으로 했기에 측근인 신모 부대표와 김모 이사의 해임을 막지는 못했다. 따라서 5월 31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신 부대표와 김 이사가 해임되고, 하이브 측 인사들이 선임될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되면 어도어 이사회는 하이브 측 인사들에 의해 장악될 것이다.

 

3. 향후 전망

 

민 대표는 자리를 지켰지만, 앞으로 이사회 내에서 하이브에 밀릴 가능성이 크다. 이는 하이브가 원하는 결과는 아니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민 대표의 해임 의지를 강하게 피력한 바 있다. 하이브는 새로 선임될 사내이사들을 통해 조직 안정화와 뉴진스·구성원 다독이기에 나설 예정이다. 박지원 하이브 CEO는 뉴진스의 활동을 견고하게 이어나갈 것임을 밝혔다.

 

4. 여론과 추가 대응

 

뉴진스 멤버와 부모들, 일부 여론이 민 대표를 지지하면서 치열한 여론전이 예상된다. 이동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는 하이브가 추가 자료를 보강해 임시주총을 다시 요청할 것으로 보이며, 민 대표의 배임 고발 사안은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법원이 민 대표 해임을 부당하다고 본 만큼 하이브는 결정적인 증거를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5. 결론

 

민희진 대표는 법원의 가처분 인용 결정으로 해임 위기에서 벗어났으나, 향후 이사회에서 하이브와의 갈등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는 새로운 사내이사들을 통해 조직을 안정시키고, 뉴진스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른 여론전과 법적 공방도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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