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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상지 일진설 관련 김히어라 해명 발언 모음...

by 보통우편 2023.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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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패치가 또 디스패치했습니다. 더글로리로 이름을 알리고 경소문 2로 주가를 올리던 김히어라의 일진설에 대한 단독 보도가 나왔습니다. 

 

중학교 시절에 있었던 일이라고 합니다. 빅상지는 친구들끼리 만든 인터넷 카페의 이름이라는 식으로 설명을 합니다. 피해자 측에선 일진 모임의 이름이라고 기억하고 있고요. 

 

김히어라가 더글로리를 연기하면서 어떤 생각을 했고, 과거의 자신의 행동에 대해 어떻게 기억했는지 궁금하네요. 캐스팅에 응하고, 제대로 연기해 낸 것이 참 대단한 거 같습니다. 본인은 다르게 생각했으니 그랬을 거 같습니다. 

 

김히어라는 본인의 행동에 맞는 미래가 펼쳐질 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지금도 일진 활동을 하고 있을 청소년들이 김히어라의 성공과 추락을 보면서 뭔가 느끼게 되길 바랄 뿐입니다. 

 

 

<디스패치 기사에 나온 김히어라 해명>

"제 존재 자체로 무서웠다? 그 시절을 다시 돌이켜 봤습니다. 누구를 때린 적은 없었는데... 물론, 책임이 없다는 건 아닙니다. 방관자로 살았던 것 같아요."

 

"네. 모범생으로 살진 않았습니다. 놀았던 건 맞아요. 그런데 (빅상지가) 일진 모임은 아닙니다."

 

"당시 친한 애들끼리 온라인 카페를 만드는 게 유행이었죠. '빅상지'는 카페 이름이에요. 일진만 가입하는 비밀 카페가 아니에요."

 

"3학년 언니들이 갑자기 '10만 원' 지령이 떨어져요. 시간이 촉박해서 우리(2학년) 5만 원, 너네(1학년) 5만 원 이런 식으로 돈을 구한 거예요."

 

"저는 폭언이나 폭행에 동참하진 않았어요. 하지만 왜 내 이름이 나왔을까? 그때 (내가) 옆에 있었나? 그 옆을 지나갔나? 내가 주도한 적이 없었는데..."

 

"저를 무척 따랐던 친구에요. 저희 집 사정을 듣고, 제 딴에는 도와주려고 그런 것 같아요. 제가 시킨 게 아닙니다. 그런데 아무도 (저를) 안 믿었죠."

 

"사회봉사를 하면서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어떻게 살았길래 아무도 (내 말을) 믿어주지 않는 걸까… 그동안 너무 신뢰 없이 살았다는 걸 깨닫게 됐습니다."

 

"저는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런데 누군가는 고통 속에서 살았더라고요. 그 사람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습니다.

 

"네, 그때는 체벌이 있었습니다. 교무실에 불려 가서 맞기도 했고요. '누가 시켰냐?'는 질문에 '선배를 어떻게 붑니까?'라고 말해 더 혼난 적도 있어요."

 

"저는 담배를 피운 적이 없습니다. 사실, 세게 보이려고 시도한 적은 있었어요. 그런데 몸에서 안 받아줬습니다. 게다가 남자 친구가 담배 피우는 여자를 싫어했고요."

 

"노래 부르는 걸 좋아했죠. 노래방을 자주 다녔습니다. 친구들이 돈을 낼 때도 있었죠. 어떤 식으로 구했는지 몰라요. 단, 제가 노래방비를 뺏은 적은 없습니다."

 

"피부는 하얗고, 눈은 갈색이고, 이름은 특이했죠. 주목을 받거나 왕따를 당하거나, 둘 중 하나였습니다. 제가 강해져야 놀림을 피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렇게 저를 합리화시켰습니다."

 

"드라마 게시판에 이런 댓글이 있더라고요. '박연진 같은 애가 지나가면, 때리지 않아도 무섭다'라고요. 그때 저는 항상 분노가 많고 화가 나 있었던 것 같아요."

 

"죄송합니다. 저를 합리화하기에 바빴습니다. '나 정도는 가해가 아니잖아'라며 애써 외면했습니다. 그런 생각들 자체가 문제였습니다. 사과하고 싶습니다."

 

 

<디스패치 보도 후 김히어라 측 해명>

김히어라의 첫 번째 입장문과 두 번째 입장문이 있습니다. 1번 글을 올렸다가 금새 내리고 2번을 올렸습니다.  1번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디스패치에 설명한 것과 같은 맥락의 해명을 했습니다. 그런데 1번 글을 갑자기 삭제한 게 더 이상해보이는 상황입니다.  

 

 

1. 첫 번째 입장문 -(작성 김히어라)

한 언론 매체에서 보도 된 저의 관한 단독기사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려 먼저 사과를 드립니다.

많이 놀라셨을.. 제게 믿음을 갖고 응원해주신 분들께 너무 미안합니다..

지금 이 글이 또 다른 오해나 상처를 초래하지 않을까 걱정이 되지만, 많은 추측성 기사들이 나가고 있고 또 거기에 대해 궁금한 점들이 많으실 것 같아 이렇게 개인적으로 먼저 글을 씁니다

저는 미성숙한 사람이었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공부 열심히 하고 부모님 말씀 선생님 말씀을 잘 들었던 학생도 아니었습니다.

저의 의도와는 무관하게 저의 존재만으로 누군가를 불편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을 모를 정도로 무지했습니다.

하지만 기사에 나온 내용처럼 악의적으로, 지속적으로, 계획적으로, 약자를 괴롭히지 않았고 비겁하게 살지는 않았습니다.

몇 달 전 저에 대한 소문을 들었지만 전혀 사실이 아니었기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한 언론매체에서 기사를 낼 계획이라는 연락을 주셨고 내용을 들었을 때 많이 놀랐습니다. 사실도 아니지만 기사가 나가면 진실을 다시 알려 드리기까지 긴 시간이 걸리고 모두에게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진심으로 사실을 말하면 그 진심이 통할 거라고 믿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한 언론사의 사무실을 찾아가 기자님들을 만나서 나의 입장을 성실히 전한 것이 맞습니다.

30대가 된 지금도 여전히 저라는 사람은 완전하지 않다고 생각하기에 미성숙하고 불완전했던 15살때의 기억이 전부가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기자분의 이야기를 듣고 그에 관련된 일들을 기억하려고 애를 썼습니다.

그럼에도 아무리 생각해도 기자분이 말씀하시는 학교폭력이나 빅상지라는 카페 회원이었다는 것만으로도 일진 행동이다라는 생각에 동의하기가 어려웠고 그런 적이 없었기에 저는 그런 적이 없다고 솔직히 답을 했습니다.

그래도 누군가가 나 때문에 상처를 받았다면 대화와 사과를 하고 싶었고 오해라면 오해를 풀 의지가 있었습니다.

기자님이 저에게 제보자와 연락을 하게 도와주셔서 연락을 하였습니다. 대화를 하면서 제보자도 제게 오해가 있었다고 사과하였고 기자님에게도 제보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말씀드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사실이 아닌 것에 대해서는 아니라고 해명을 했고 언론사에 제보를 했던 분과도 오랜 오해를 풀었기 때문에 모든 일들이 해결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올라온 기사를 보고 해결된 것이 아니구나라는 생각과 기사에 써 있는 많은 말들이 사람들에게 더 큰 오해를 줄 수 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 15살이었던 그때부터 20년이 지난 지금까지 실수를 했고 그 실수를 인정하며 반복된 실수를 하지 않으려고 노력해 왔습니다. 이렇게 부족한 저이지만 적어도 남에게 악의적인 피해를 끼친 적은 없습니다.

다시 한번 저로 인해 지금 이순간에도 상처받았을 분들에게 사과를 드립니다.

또 제가 기억하지 못하는 어느 순간에도 저에게 상처를 받았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그리고 앞으로 타인의 삶과 고통에 관해 관심을 가지고 더욱 조심하고 성찰해 나가겠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두 번째 입장문> -(작성 김히어라)

오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진심 어린 마음으로 호소를 했던 것과 같이 모든 일에 솔직하고 덤덤하게 임하려 합니다.

응원해주시고 믿어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고 지금 이 순간에도 저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를 드립니다. 많은 분들께서 믿어주시는 것을 알기에 거짓 없이 나아가겠습니다. 지켜봐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소속사 입장문>

안녕하세요. 배우 김히어라의 소속사 그램엔터테인먼트 입니다.

무엇보다 오늘 김히어라 배우에 대한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드리게 돼 송구한 마음입니다.

김히어라 배우에 대한 언론보도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소속사의 입장을 전합니다.

먼저 김히어라 배우에 대한 보도가 나오게 된 경위와 해당 언론 보도가 제기한 학교폭력 의혹에 관하여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김히어라 배우가 상지여자중학교 재학 시절 친구들끼리 만든 빅상지라는 네이밍의 카페에 가입하였고, 그 일원들과 어울렸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것 외 해당 언론사에서 보도하거나 제기한 의혹 내용에 대해서 모두 사실이 아님을 밝히고자 합니다.

해당 언론사에서는 김히어라 배우와 관련한 제보가 있었으며 이를 검토하여 기사화하기를 원한다고 연락 주셨고, 당사자인 배우의 기억과 제보자의 기억이 엇갈리면서 이를 해명하기 위해 배우가 당시의 기억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자리가 마련되었습니다. 배우는 소속사 관계자를 대동하지 않고 혼자 해당 언론사를 찾았고 세 명의 기자분들 사이에 앉아 묻는 질문에 솔직히 답했습니다.

오늘 단독으로 보도된 해당 기사의 선동적인 제목과 달리 김히어라 배우는 일진 활동을 인정한 적도 일진 활동을 한 적도 없습니다. 학교폭력에 가담한 적도 없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언론사를 찾은 김히어라 배우가 모두 이야기 한 부분임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또한 해당 언론사에 연락했던 제보자들의 김히어라 배우에 대한 언급 내용이 착오와 오해에서 비롯된 것임을 언론사와 배우 모두 알게 되었습니다. 제보자분들은 오해를 풀고 배우에게 사과를 했고, 언론사에게도 이런 사실을 알렸습니다. 하여 당시의 일들이 오해와 해프닝으로 마무리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언론보도와는 달리 빅상지 카페가 일진 모임도 아니었고 거기에 가입한 평범한 학생들도 많았습니다. 이 부분에 대하여도 향후 구체적으로 반박하겠습니다.

김히어라 배우는 당시에도 매체 기자분들께 해명하였고, 현재도 사실이 아닌 내용에 대해 떳떳하게 모두 말씀드리고자 함은 변함이 없습니다.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해당 언론사는 다수의 제보를 바탕으로 했다는 억측성 기사를 오늘 게재하였습니다.

다시한번 강조 드리지만, 김히어라 배우는 일진 활동을 한 적이 없으며 일진으로 활동한 점에 대해 인정한 적도 학교폭력에 가담한 적도 없습니다. 이번 추측성 보도와 이어지는 사실이 아닌 의혹들에 대해 면면히, 그리고 상세히 자료를 공개하며 적극적으로 해명해 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무분별한 추측과 허위사실을 유포, 재생산하는 행위는 멈춰줄 것을 당부하며, 당사는 소속 배우의 명예를 훼손하는 악의적 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법적 대응할 것임을 밝힙니다.

언론매체 관계자분들께 향후 사실이 아닌 억측성 보도에 대한 자제를 간곡히 부탁드리며, 오늘 많은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 다시한번 죄송스럽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늦은 시간까지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김히어라측 발언과 해명자료의 내용을 종합해 제 나름대로 정리해보면 1)선배들이 후배들에게 돈을 마련해 오라고 시키는 행위가 있었고, 2)김히어라는 누가 비용을 내는지도 모르고 노래방을 다녔으며, 3) 폭언이나 폭행에 김히어라는 동참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동참하지 않았다"는 게 '사건은 있었지만 직접 가담하지 않았다'는 정도로 해석됩니다. 1번의 행위는 보통 일진 모임에서 일어나는 거 아닌가 싶고요.

 

소속사에서는 빅상지가 일진 모임도 아니고 평범한 학생들도 가입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소속사는 김히어라가 일진 활동을 한 적 없고, 그런 활동을 했다고 인정한 적 없고, 학폭에 가담한 적도 없다고 모든 것을 부인했습니다. 향후에 구체적으로 설명한다고 했으니 기다리면 될 거 같습니다. 

 

일반 아이들이 일진을 두려워하는 건 우두머리 개인에 대한 두려움도 있지만 그 조직 자체에 대한 두려움도 한 몫한다는 점을 감안해서 일진설을 풀어내길 기대해봅니다.  

 

그런데, 관련 글을 읽다보니 빅상지의 김히어라가 더글로리 이사라의 순한 맛 정도였다고 느껴지는 건 저뿐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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