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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수영 무소속 출마한 장예찬 후보 알아보기

by 보통우편 2024.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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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을 앞두고 장예찬 국민의힘 후보에 대한 뉴스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부산 수영구에서 공천을 받았다가 과거 언행이 문제되어 공천이 취소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장예찬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장예찬 기본정보

장예찬 후보는 부산 출신입니다. 초, 중, 고를 모두 부산에서 나왔고 대학은 네덜란드의 Maasticht 국립음대에서 중퇴한 것으로 프로필에 기재돼 있습니다. 마스트리트 국립음대는 세계적인 음악 교육기관으로 알려져 있지만, 국내에선 그다지 정보가 없네요.

장예찬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까지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을 역임했습니다. 대선기간에는 윤석열 후보의 중앙선거대책본부 청년본부장, 당선인 청년보좌역, 인수위 청년소통TF 단장 등을 맡았었습니다.

그 전에는 청년재단 이사장을 수행했습니다. 사회복지법인 청년재단은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과 교육, 문화활동 지원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기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논란1. 

장예찬 후보의 학력에는 마스트리흐트 국립음대 중퇴라고 되어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마스트리흐트 국립대학교에는 음악대학이 없다는 설이 있습니다. 최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장예찬 후보의 학력과 병역에 대한 내용도 충분히 검증했는지 의문"이라고 언급해 장 후보의 학력에 무슨 문제가 있는지 의문이 들게도 했습니다. 

그런데 국내의 여러 교수나 음악가들도 장예찬 후보와 같은 표기를 한 경우가 있어 장 후보가 완전히 거짓을 프로필에 올린 건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그는 직접 번역기관, 공증기관, 선관위를 통해 대학 명칭에 문제없었다라는 식으로 대응하기도 했습니다. 


나라마다 학제나 학위 방식이 달라 우리나라의 사고방식으로 네덜란드의 대학 개념을 쉽게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런데, 장 후보가 떳떳하게 프로필을 유지하는 것으로 보아 거짓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는 생각이 드네요.

 

논란2.

장예찬은 2014년에 페이스북에 올린 치기 어린 글이 문제가 되어 공천에서 탈락했습니다. 그 글에는 '난교'가 어쩌고 저쩌고 해도 전문성, 책임성을 보이면 그 사람을 존경할 수 있어야 한다는 식으로 논리를 폈습니다. 장 후보가 26세에 올린 글입니다.

 

이를 두고 그는 "개인적인 은밀한 사생활을 이유로 그를 매장하기 보다 능력을 우선시 하는 사회가 더 나은 사회"라는 생각이었다고 설명했ㅆ브니다. 하지만 '난교'라는 극단적인 예시를 든 것은 반발 여론을 잠재우지 못했습니다. 또 우리나라를 후진국이라는 식으로 매도한 것 역시 공감을 받기 어려운 대목이었습니다.

 

장예찬 후보에 대한 반발 여론은 소위 '장적장'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장예찬의 적은 장예찬이다라는 말이죠. 정치인 장예찬은 평소 도덕성을 강조해왔는데, 2014년의 발언은 전문성으로 도덕성을 덮을 수 있다는 논리여서, 자가당착에 빠진 꼴입니다.

 

논란3.

과거 발언 논란으로 국민의힘 공천이 취소된 후 장예찬 후보는 무소속 출마를 감행하기로 하고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눈물까지 보였습니다.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며 장예찬 후보는 '선수후사'라는 말을 했습니다. 부산 수영구를 먼저 생각하고 자기 자신은 그 다음에 돌보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정치권에서 자주 언급되는 '선당후사'를 차용한 셈이죠.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기존에 "원칙적으로 무소속 출마한 사람의 복당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혔었는데, 장 후보는 "지금의 상황과 무관하고 원론적으로 한 말이다"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또 "역대 모든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나갔다가 살아 돌아온 사람들이 복당이 안 된 전례가 단 한 번이라도 있나"라며 당선 후 복당의 뜻을 밝혔습니다. 

 


 

장예찬 후보의 최근 행보에 대해 정리했습니다. 친윤 청년 정치인의 대표 격인 그가 이번 총선에서 얼마나 선전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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