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바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챗지피티, 빙 AI와 경쟁하기 위해 구글이 출시한 AI가 바드입니다. 어려운 기술 이야기를 빼고 최대한 쉽게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머지않아 스마트폰 만큼이나 우리 생활과 밀접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조금씩 알아두시는 것을 추천드리며, 처음 접하는 분이라면 직접 사용해보시면 좋겠습니다.
Bard란?
구글의 바드는 대화형 AI입니다. 구글 바드는 많은 양의 텍스트 데이터를 통해 훈련을 한 대화형 AI입니다. 많은 훈련을 거쳤기 때문에 폭넓은 분야에 대한 질문을 받고 대답을 해 낼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Bing AI, OpenAi의 ChatGPT와 같은 개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바드는 한국어로도 서비스가 제공하기 시작했는데, 영어 이외의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한국어와 일본어가 최초입니다. 바드의 한국어 서비스는 한국이 최첨단 기술을 갖추고 있고 특히 모바일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고 있기 때문에 시작했다고 구글이 설명했습니다.
바드는 기존의 컨텐츠를 참고하면서 단순히 복제하지 않고 독창적인 콘텐츠로 생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때 특정 웹페이지에서 장문의 인용구를 가져오는 경우가 있고, 해당 페이지를 출처로 표시합니다. 동일한 콘텐츠가 여러 웹페이지에서 발견되면 바드는 그중 인기 있는 출처를 표시한다고 하네요.
다른 대화형 AI와 마찬가지로 바드의 대답은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구글도 바드의 대답에 포함된 정보는 한번 더 팩트 체크를 해달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바드와의 대화창 바로 아래에는 다음과 같은 문구가 표시돼 있습니다.
"Bard가 부정확하거나 불쾌감을 주는 정보를 표시할 수 있으며, 이는 Google의 입장을 대변하지 않습니다."
사람의 질문에 대답을 생성해 내는 AI는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 기술은 아직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완성된 서비스를 기대하면 실망할 수도 있습니다. 초기 단계에 사용자들이 얼마나 유용하게 사용하고 AI를 똑똑하게 키우는지에 따라 AI기술 발전의 성패가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바드가 대답할 때마다 대답의 만족도를 표시해서 의견을 전달하면 바드의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Bard 사용 방법
저는 구글 크롬에 '바드'를 검색해서 접속해서 사용합니다. 웹사이트 주소는 bard.google.com입니다.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직관적으로 질문을 써넣는 검색창 같은 공란이 보입니다. 그곳에 질문이나 요청을 써 넣으면 바드가 대답을 해줍니다. 간단하죠?
대화형 AI를 재미있게 사용하는 방법 중 하나는 몇 가지 AI 대화창을 띄워놓고 같은 질문을 해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바드와 빙AI에게 '서울에서 가장 멋진 곳을 소개해줘'라고 질문해 봤습니다. 바드는 경복궁, 창덕궁, 인사동, 명동, 남산타워를 꼽으면서 설명했습니다. 빙 AI는 창덕궁, 동대문시장, N서울타워, 북악산을 추천했습니다. 잘은 모르겠지만 외국인 관광객의 시선으로 나온 답변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튼, 이런 식으로 질문을 동시에 하고 대답을 들으면 조금이라고 객관적이고 정확한 답변을 찾는데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바드를 포함한 대화형 AI를 잘 사용하는 방법을 한가지 꼽으라면 질문을 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질문이 간결하고 명확해야 답변도 마찬가지로 나옵니다. 만연체의 긴 문장으로 질문하면 로봇이 아닌 사람도 질문의 정확한 의도를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질문을 하면서 너무 고민하시지는 않아도 됩니다. 다양한 질문을 받는 것 자체가 AI를 훈련시키는 한 과정이기 때문에 어딘가엔 영향을 주는 행동일 거 같습니다.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대화형 AI가 조금은 만족스럽지 못할 수도 있고, 생활에 별로 도움이 안된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머지않은 시기에 우리 생활과 매우 밀접한 기술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미리미리 준비하고 익숙해지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도 이 분야 전문가는 아니지만 최대한 익숙해지려고 시도해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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