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봄, 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 시즌 G리그의 무대에서 낯익은 이름 하나가 새롭게 떠올랐다. "정예원?"
어딘가 익숙한 이름 '정예원'!!!
그러나 이번엔 노래가 아닌 그라운드 위에서였다. FC발라드림의 뉴페이스로 합류한 정예원은 단 두 경기 만에 리그 최단 해트트릭 기록을 써내려가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리고 사람들은 궁금해졌다. "정예원이 누구길래?"
이번 포스팅에서는 '골때녀 정예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그녀의 플레이 스타일, 음악적 정체성, 그리고 그녀를 설명하는 수많은 에피소드와 여담들까지 샅샅이 들여다본다.
▷ 피지컬보다 투지, 감정보다 냉정한 수비
정예원의 플레이를 한마디로 정리하면 이렇다.
"체력은 기본, 투지는 선택 아닌 필수, 결정력은 덤."
비단 골을 넣는 능력만으로 주목받은 것이 아니다. 그녀는 공격수임에도 불구하고 대인 수비력이 뛰어나고, 거친 듯 깔끔한 플레이로 축구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박지성과 유사한 스타일이라는 분석도 있다. 이는 단순히 체력적 측면이 아닌, 전술 이해도와 움직임, 시야, 수비 가담의 균형이 뛰어나다는 것을 의미한다.
흥미로운 점은 정예원이 몸싸움에 능하면서도 한 번도 파울을 하지 않았다는 것. 파워풀하면서도 정확한 판단을 기반으로 한 움직임은, 마치 농구에서의 3&3 플레이어를 연상케 한다.
다만 워낙 활동량이 많아 체력 소모가 큰 스타일이기에 리그 후반기에 접어들며 피로 누적 여부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은 있다.
<정예원 프로필>
- 이름: 정예원 (鄭睿媛)
- 생년월일: 1997년 4월 18일 (만 28세)
- 출생지: 서울특별시
- 신체: 키 164cm, 혈액형 A형
- MBTI: INFP
- 퍼스널컬러: 겨울 쿨 스트롱 비비드
- 취미: 풋살
- 가족관계: 삼 남매 중 둘째news2.ifac.or.krJmsy’s+1인물 분석 ✅+1
학력
- 인천예일고등학교 졸업
- 인천대학교 국어교육학과 학사
데뷔 및 음악 활동
- 데뷔: 2019년 3월 12일, 싱글 앨범 〈月〉 발표
- 대표곡: '나의 작은 별에게 (Dear My Little Star)', '그게 사랑일거야', '야호', '강아지 말고 고양이' 등
- 대표 앨범: EP 《月見草: 밤에 피는 꽃》
방송 및 예능 활동
- 2017년 JTBC 예능 프로그램 '효리네 민박 시즌 1' 출연
- 2025년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 FC 발라드림
공식 인스타그램: @yewon_official
▷ 데뷔 2경기 만에 해트트릭
3월 19일 방영된 '골때녀' 1회 경기에서 정예원은 FC스트리밍파이터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렀다. 아쉽게도 VAR 판정으로 골이 취소되었고, 팀은 1:3으로 패했다. 그러나 이 경기에서 그녀는 첫 인상만큼은 확실히 남겼다. 결정적인 돌파와 킥, 볼 소유 능력은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그리고 2경기. FC구척장신과의 맞대결에서 그녀는 '반전 드라마'의 주인공이 된다.
전반 5분, 김진경과의 몸싸움에서 이겨내며 첫 골.
후반 시작과 동시에 민서의 패스를 터치 한 번에 골로 연결.
후반 종료 직전, 서기의 도움을 받아 세 번째 골까지.
단 두 경기 만에 정예원은 골때녀 사상 최단 해트트릭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로써 발라드림은 경서에 이어 두 번째 해트트릭 득점자를 보유한 팀이 되었다. 축구팬뿐 아니라 음악팬들도 열광할 수밖에 없었다.
▷ 가수가 왜 축구를? 아니, 원래 꿈이었어요
정예원은 1997년 4월 18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어릴 적 장래희망은 가수, 축구선수, 그리고 국어 선생님.
음악 활동만으로도 벅찰 법한 그녀는, 사실 초등학생 시절부터 축구에 진심인 아이였다.
취미도 '풋살'이고, ADIDAS 여성 풋살 대회에 참가해 손흥민 선수에게 감아차기 지도를 받았을 정도다.
그래서 '골때녀'의 출연은 단순한 예능 도전이 아니었다. 그녀에게 축구는 어린 시절 꿈이었고, 그 꿈을 늦게나마 되살린 무대였다.
▷ 음악에서는 ‘청춘라이터’, 무대 위 따뜻한 별
2019년 3월 12일, 정예원은 자작곡 *〈月〉*으로 정식 데뷔했다. 데뷔곡은 “나의 작은 별에게”라는 부제로도 불리며, 감성적인 멜로디와 서정적인 가사로 많은 이들에게 위로를 건넸다.
그녀는 본인을 '청춘라이터'라 소개한다. 작가(writer)와 라이터(lighter)를 결합해 청춘들에게 따뜻한 불을 켜주는 음악가가 되겠다는 의미다.
이후 발표한 ‘칵테일 사랑’, ‘무제’ 등에서도 그녀의 감성은 유효했다. 직접 쓴 손편지를 공연장에서 읽어주는 모습은 그녀가 음악을 '감정'으로 하는 사람임을 보여준다.
그렇다고 해서 감성만 있는 것은 아니다. 노래방에서 자주 부르는 장르는 힙합, 평소에는 치즈 계란밥을 거의 매일 먹는 현실적인 면모도 그녀의 인간적인 매력을 보여준다.
▷ '효리네 민박' 속 감성 소녀, 아이유와의 인연
정예원의 이름을 처음 기억한 이들이라면 아마 JTBC '효리네 민박' 시즌1을 떠올릴 것이다.
그녀는 제주도의 민박집에 투숙하며 자작곡 '상순이네 민박'을 선보였다. 이 장면은 시청자들뿐 아니라 아이유의 눈에도 띄었다. 이후 콘서트에 초대될 만큼, 두 사람은 따뜻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예능, 음악, 축구에 걸쳐 여러 분야에서 고르게 재능을 발휘하는 인물은 흔치 않다. 그 중심에는 항상 '사람을 향한 따뜻함'이 있었다.
▷ 별무리와 함께하는 일상
그녀의 팬덤 이름은 '별무리'. 이 이름처럼 정예원은 팬들과의 소통을 매우 소중히 여긴다.직접 만든 액세서리, 손편지, 콘서트 기념 선물은 기본.
공연 후 퇴근길에 사인 명함을 나눠주는 퍼포먼스는 이제 일종의 전통처럼 여겨진다.
자신을 "요정 예원"이라고 부르며 팬들과 장난을 주고받는 모습은 무대 위 카리스마와는 또 다른 반전 매력이다.
고양이 별이와 짹이와의 소소한 일상도 팬들에게는 소중한 이야기 거리다.
▷ 정예원, 지금 그리고 앞으로
음악으로 사람의 마음을 두드리고, 축구로는 열정과 땀을 공유하는 멀티 아티스트.
정예원은 이제 단순한 싱어송라이터가 아니다.
‘골때녀’를 통해 대중은 그녀의 또 다른 가능성을 확인했고, 그녀는 그 기대에 전력 질주로 응답 중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그녀는 축구화를 끈질기게 조이고 있을지 모른다.
혹은 또 다른 자작곡을 밤새워 완성하고 있을 수도 있다.
분명한 건, 그녀가 어떤 무대에 서든 그 안에는 정예원만의 따뜻한 에너지가 있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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