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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공부 잘하는 법 ; 시기별 학습 비중 전략

by 보통우편 2024.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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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자녀에게 공부를 시키는 게 조금은 시기상조라는 생각에 미안한 마음이 들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공부를 안 시키면 2~3년 후의 아이에게 더 미안할 거 같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초등학생 자녀에게 무엇을 어떻게 공부시키는 게 좋을지 정말 현실적으로, 간략하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한 번에 하나씩 가르치자. 

얼마 전에 베스트셀러였던 책 중에 '원씽'이라는 게 있습니다. 하나에 집중하자는 내용이었죠. 사람의 주의집중력은 용량이 정해져 있으니 멀티태스킹 같은 방법을 취하지 말라고 권하는 내용이 기억에 남습니다. 

 

자녀 교육도 비슷할 거 같습니다. 아이에게 국영수에 예체능까지 사교육 뺑뺑이를 돌리면 부모도 아이도 피곤해집니다. 아이에게 교육을 시키는 것도 원씽에 집중해야 합니다. 

 

수학은 어느 정도 머리가 굵어져야 학습이 가능합니다. 5살짜리 아이에게 1+1을 가르치는 것과 10살짜리 아이에게 가르치는 것은 다릅니다. 숫자 읽기도 어려워하는 아이는 1+1=2라는 걸 암기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야 부모가 기뻐하니까요. 그런데 10살짜리 아이는 그냥 압니다. 길게 얘기할 것도 없이 생각해 보면 답이 나오죠. 이렇듯 수학은 학습에 대한 접근이 가능할 때 본격적으로 시켜야 합니다.

 

영어나 국어는 수학보다는 일찍 시작합니다. 언어는 타인과 소통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하게 됩니다. 그래서 모국어를 가르치지 않아도 아이들은 익히죠. 다만 영어는 일상생활에서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다른 방법을 적용해야 합니다. 구체적인 방법이 다를 뿐 언어는 수학보다 이른 시기에 시작하는 게 유리합니다. 

 

 

저학년, 중학년, 고학년 ; 시기별로 학습 비중을 다르게 두자

수학은 머리가 굵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따라서 초등 고학년에 본격적인 수학 교육을 하는 게 좋습니다. 그전에는 매우 적은 분량의 연산이나 구체물을 통한 도형 놀이를 하는 정도로 그치는 게 좋습니다. 

 

초등 고학년에 수학을 시작! 이렇게 느긋하게 생각하자고요.

 

영어는 중학년에 시작합니다. 실제 학교 교과과정에서 영어는 3학년에 시작합니다. 영유부터 시작해 영어를 사교육으로 계속 배우긴 하죠. 그럼에도 제가 영어를 중학년에 본격적으로 하자고 주장하는 것은 전제조건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영어를 익히기 위한 전제조건은 문해력, 독서, 어휘력 등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배경지식이 있는 상태에서 영어를 하는 것, 한글 독서력이 있는 아이가 영어를 접근하는 것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과 큰 차이를 냅니다. 영단어 암기를 실컷 했는데, 그 한글 뜻을 모르는 상황을 여러 매체에서 접해보셨을 겁니다. 그런 이상한 결과가 나타나지 않게 영어는 한글이라는 전제가 어느 정도 갖춰졌을 때 해야 효과적입니다. 

 

초등 저학년에는 독서를 기반으로 한 국어, 문해력에 방점이 찍힌 학습이 필요합니다. 꼭 학습이 아니더라고 책 읽기 습관이 자리잡아 있어야 합니다. 이것에 잘 이루어져야만 이후의 영어나 수학 공부도 잘 이뤄질 것이라고 봅니다. 

 


꼭 초등 저학년에 독서를 시작하자는 것은 아닙니다. 독서 습관 만드는 건 빠르면 빠를 수록 좋습니다. 습관! 이 만들어지면 나머지는 저 절도 돌아갑니다. 아무런 바탕이 없는 자녀를 두셨다면 독서 습관을 만드는 것부터 해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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